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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유행하면서 인후통에 효과가 있는 트로키제를 찾는 사람이 참 많아졌습니다. 트로키제는 인후에 직접 작용해서 빠른 효과를 갖는 것이 장점입니다. 가장 잘 알려진 제품은 당연히 스트렙실이지만, 스트렙실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품귀 현상이 생겼을 때 다른 트로키제 또한 지명도가 높아진 것 같습니다. 약국에서 트로키제를 판매하면서 환자들이 몇 가지 제품들을 혼동하고 계시는 것을 느꼈습니다. 오늘은 트로키제 주요 제품 몇 가지를 비교해보면서 올바른 복용법과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미놀에프트로키(위)와 리놀에스트로키(아래)

 

스트렙실 트로키, 모가프텐 트로키, 리놀 에스 트로키

세 가지 제품은 모두 '플루르비프로펜' 이라는 동일한 성분을 가지는 제품입니다. 플루르비프로펜은 NSAIDs(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중에 하나로, 염증 반응에 관여하는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이라는 물질을 억제해서 통증을 줄이는 역할을 해요. 따라서 인후염의 단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입니다. 트로키제는 일반적으로 인후의 통증을 15분 이내에 감소시킨다고 알려져 있고, 효과는 최대 4시간 정도가 지속된다고 합니다. 스트렙실, 모가프텐, 미놀 모두 12세 이상부터 복용이 가능하며 3~6시간 간격으로 하루 최대 5개까지 복용이 가능합니다. 최대 3일의 사용 기간이 권장됩니다. 

 

사탕처럼 느껴지더라도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포함하는 만큼, 이 계열의 성분에 과민성이 있는 환자는 복용을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위장관계 이상 반응이 나타날 수 있고, 투여 기간이 길어질수록 이상 반응의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매일 3잔 이상 정기적으로 술을 마시는 분들이나 고령자의 경우에는 위장관계 이상반응을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심혈관계 혈전 반응이나 심근경색증 및 뇌졸중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임신 후기 3개월인 임부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스트렙실은 오렌지 트로키와 허니 앤 레몬 트로키 두 가지 맛이 있어 취향대로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모가프텐과 리놀은 레몬 맛으로 출시되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미놀 에프 트로키

타제품과 많이 혼동되는 미놀 에프 트로키는 소염, 진통 효과보다는 기침 가래약에 더 가깝습니다. dl-메틸에페드린염산염, 노스카핀, 구아야콜설폰산칼륨, 세틸피리다늄염화물수화물이 전체 성분이에요. 메틸에페드린은 기관지를 확장시키고, 노스카핀은 진해제로서 기침을 줄여주고, 구아야콜은 기관지 점액 분비를 증가시켜 가래 점도를 낮추고 배출을 도와주는 거담제입니다. 세틸피리디늄은 살균작용이 있어 세균과 바이러스를 제거해주는 역할을 해요. 만 15세 이상은 1알씩 2시간 이상 간격을 두고 1일 6회 복용이 가능하고, 만 11세~15세 미만은 3시간 이상의 간격으로 1일 4회, 만 8세 이상~11세 미만은 4시간 이상의 간격으로 1일 3회까지 복용이 가능합니다. 

 

미놀 에프 트로키 복용으로 발진이나 발적, 메스꺼움, 두근거림, 가려움증, 불면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페닐케톤뇨증 환자나 임산부, MAO 억제제를 복용하고 있거나 복용 중단 후 2주가 지나지 않은 환자는 복용 금기입니다. 

 


 

 

종합하여보면 목에 통증이 심하거나 부어 있는 경우 스트렙실/모가프텐/리놀이 효과가 좋고, 기침이나 가래가 동반되는 경우에는 미놀이 좀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통증과 기침 가래가 모두 심한 경우에는 두 약을 함께 복용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어요. 단, 다른 감기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중복되는 성분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목감기약 선택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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