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눈/사마귀 치료] 티눈밴드, 티눈액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

티눈은 좁은 부위에 기계적인 자극이 반복되어 피부가 두꺼워지며 나타납니다. 반복된 자극으로 각질층이 증식되면서 만들어진 원뿔 모양의 단단한 핵이 피부 속에 깊이 박히면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잘 맞지 않는 신발이나 굽이 높은 신발을 신는 경우에 티눈이 생길 수 있습니다. 티눈과 겉보기에는 유사한 사마귀는, HPV(human papiloma virus)라는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감염성 질환입니다. 다른 부위에 생기는 경우와는 달리 발바닥에 사마귀가 생기는 경우, 체중 때문에 밖으로 돌출되지 못하고 안쪽으로 서서히 자라 티눈과 겉보기에 비슷한 형태가 될 수 있습니다. 물리적 자극과는 상관없고, 손이나 발 또는 어느 부위에나 나타날 수 있습니다.
 
티눈은 아주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약국에서 티눈밴드나 티눈액을 구매하여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두 제품 모두 살리실산이라는 각질 용해제를 기반으로 한 제품입니다. 티눈의 크기나 위치 등을 고려하여 제품을 선택하여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티눈밴드(밴드형), 티눈밴드(발바닥형)과 티눈액 예시

 

티눈밴드(밴드형, 발바닥형)

티눈밴드는 티눈액을 바르기에는 부위가 넓을 때 주로 사용합니다. 밴드 형태이기 때문에 약액 성분이 적용되는 부위에 잘 고정되어 있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티눈이 위치한 부위가 발가락인 경우 주로 밴드형을, 발바닥인 경우에는 발바닥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 전 해당 부위를 먼저 잘 씻은 후 물기를 완전히 건조시켜 주셔야 합니다. 밴드를 열었을 때 노란색 부분이 티눈 부위에 닿을 수 있게 고정하고, 2~5일에 한 번씩 교체해 주시면 됩니다. 교환 시에 하얗게 불어오른 각질은 소독한 도구를 이용하여 제거해주셔야 합니다. 밴드 사용은 티눈의 뿌리가 완전히 제거될 때까지 사용합니다. 티눈밴드의 경우 사마귀 제거에도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사마귀는 전염성이 있어 시간이 지나면서 몸의 다른 부위로 퍼질 수 있고 주변 사람들에게 전염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티눈액

티눈액은 티눈밴드를 붙이기 어려운 부위에 주로 사용합니다. 티눈 치료제의 주요 성분인 살리실산은 정상세포에 최대한 닿지 않는 것이 좋기 때문에 티눈밴드에 비해 티눈의 크기가 너무 작을 때에도 티눈액 사용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티눈밴드와 마찬가지로 해당 부위를 깨끗이 씻은 후 물기를 완전히 말려주고, 티눈이 있는 부위에만 액제를 도포해주시면 됩니다. 시간이 지나 약을 적용한 부위에 하얗게 막이 생기면 마찬가지로 소독한 도구를 이용하여 제거해 줄 수 있습니다. 하루에 한 번정도 반복적으로 사용하여 티눈의 뿌리가 완전히 제거될 수 있게 합니다. 
 
 
임산부는 티눈밴드, 티눈액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환자의 경우 감염에 취약하기 때문에 티눈액이나 티눈밴드를 바로 사용하기보다는 병원 진료를 보는 것이 좋습니다. 사용 후 발진이나 발적(충혈되어 붉어짐), 홍반(붉은 반점), 가려움이 나타나는 경우에도 사용을 중단하고 병원에 방문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