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열제 교차 복용] 타이레놀 부루펜 맥시부펜 챔프 콜대원 복용법

안녕하세요, 여름약사입니다. 오늘은 아이 해열제 복용 방법에 대해 설명드리려고 해요.
아이 해열제는 크게 두 가지의 계열로 구분됩니다.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계열과 NSAIDs(부루펜) 계열이에요. 아이를 키우신다면, 약 성분 이름이 낯설지라도 아래 해열제 상품 중에 한 가지 정도는 친숙한 제품이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해열제를 크게 두 가지 계열로 나누어 보고 아이 체온이 잘 조절되지 않을 때, 해열제를 교차 복용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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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일반적으로 병원, 약국에서 해열제로 가장 먼저 고려되어지는 성분이에요. 어린 연령(만 4개월)부터 복용이 가능하고 위장장애가 없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익숙한 제품으로는 타이레놀현탁액, 챔프(빨간색), 콜대원(보라색)이 있을거에요. 

 
적정 복용량은 아래 표를 참고해 주시면 됩니다. 연령과 몸무게의 구간이 서로 다르다면, 몸무게를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1회 권장 용량을 체크해주세요. 해당하는 1회 권장 용량을 4~6시간 마다 복용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타이레놀현탁액 용법 용량 표 참조>

2. 부루펜 계열

위에서 본 아세트아미노펜과 달리, 부루펜 계열은 염증을 줄여주는 기능을 추가로 가지고 있어 심한 독감이나 인후염 등을 동반하는 감기에 선호되는 성분이에요. 흔히 엄마들 사이에서는 부루펜 계열이라는 이름으로 통하지만, 정확하게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를 총칭하여 말합니다. 이 계열에 속하는 아이 해열제 성분은 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이 대표적이에요. 이부프로펜이 들어간 제품으로는 부루펜시럽, 챔프(파란색), 콜대원(주황색)이 있고, 덱시부프로펜이 들어간 제품으로는 맥시부키즈시럽이 있습니다. 이부프로펜 제제나 덱시부프로펜 제제의 경우 공복 복용 시 위장 장애가 있을 수 있어 가능한 식후 복용을 권장드립니다. 
주의하실 것은 부루펜시럽(이부프로펜)과 맥시부키즈시럽(덱시부프로펜)은 교차복용이 불가능하다는 점이에요! 만약 부루펜시럽에서 맥시부키즈시럽으로(또는 맥시부키즈시럽에서 부루펜시럽으로) 해열제를 변경하실 때에는 최소 4-6시간의 간격이 필요합니다.

 
1회 용량은 역시 아래의 표를 참고해주시고, 연령보다 체중(kg)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용량을 체크해주시면 됩니다. 이 때, 표에 적힌 나이는 만나이로 보셔야 해요. 해당하는 1회 권장 용량을 4~6시간마다 1일 3~4회 복용이 가능합니다. 

 

<어린이부루펜시럽 용법 용량 표 참조>

<맥시부 키즈시럽 용법 용량 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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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열이 떨어지지 않을 때, 해열제 교차복용 방법

• 타이레놀 계열을 먼저 먹이셨다면,  2-3시간 간격을 두고 부루펜 계열 해열제를 먹일 수 있습니다. 부루펜 계열 해열제를 먹인 후에도 열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다시 2-3시간 간격을 두고 타이레놀 계열 해열제를 먹여주세요.
• 부루펜 계열을 먼저 먹이셨다면, 2-3시간 간격을 두고 타이레놀 계열 해열제를 먹일 수 있습니다. 타이레놀 계열 해열제를 먹인 후에도 열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다시 2-3시간 간격을 두고 부루펜 계열 해열제를 먹여주세요.

두 가지 해열제를 2-3시간 간격으로 교차하시면서, 열냉각시트를 사용해주시거나 미지근한 수건으로 아이 몸을 닦아내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고열이 있을 경우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이에요. 집에서 해열제를 교차 복용 중이더라도 계속 열이 떨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병원 진료를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